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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맛집

12월 겨울 한라산 등산했어요

행복한 탕탕 2016. 12. 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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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한라산에 드디어 갔습니다.


등산장비가 없었지만 싸게싸게 구해서 맞춰봤네요.




눈오는 날 등산 시 필수장비


1. 아이젠 


이건 없으면 올라갈땐 괜찮으나 내려올때 굴러와야합니다.


2. 등산화


물론 운동화가 편하지만 눈오면 신발이 다 젖게됩니다.

굳이 장목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습니다.


3. 스패츠


좀 생소한데요. 이건 등산화와 바지사이에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덮개라고 보면 됩니다.


그럼 12월 겨울 한라산을 만나러가볼까요~



저는 성판악코스로 백록담까지 가려고 했는데요.


아쉽게도 눈이 너무 많이와서 입산통제가 되었네요.


초입부터 눈이 엄청나게 쌓였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나무 한쪽면이 하얗게 변했네요~


추위가 몸서리 칩니다.



길다란 나무들이 하늘높이 우뚝 서있고


그마저도 하얗게 변했네요.


정말 아름다워요.



4km정도 왔을때쯤


백록담에 올라가지 못한 서러움을


사라오름에 올라서 풀었습니다.


진달래밭가는길에서 10분정도만 더 가면


나오니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눈이 가득 쌓여서


물웅덩이가 있었는지도 의심이가네요 ㅋㅋ


저 멀리 전망대가 있지만 눈폭풍때문에


보이지가 않아요.ㅠㅠ




진달래밭휴게소로 가는 길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길이 더 가파라지고


눈과 바람이 더 쎄지네요.


정말 아름다운 눈꽃들도 함께 날립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진달래밭휴게소


이까지 오는데 4시간정도 걸렸네요.


평소같으면 2시간반정도면 걸린다는데


올라오는데 좀 힘들었네요.


대신 눈이 많아서 계단이 없어져서


수월했다는 사람도 있네요.



정말 한라산 정상을 가기위한


오아시스같은 곳이에요.


여기선 컵라면을 1500원에 파는데요.


한사람에게 2개밖에 팔지 않아요.


커피는 500원이구요.


믹스커피입니다.


아!! 먹은 컵라면은 도로 들고가야하니 비닐챙겨가시길 바래요.



진달래밭앞에 있는 나무가 작품같네요.


하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손이 꽁꽁 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길에 한컷입니다.


하늘이 허락하지 않아서 백록담을 보진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할 귀한 광경을 보게되서


정말 뿌듯한 등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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